잘 지내니?
오랜만의 문자다.
집에 와서 폰의 배터리가 없어서 충전을 하며 맥주를 마셨다.
화장실을 가다가 폰을 보니 문자가 와 있었다.
무려
50분 전에...
답문을 보내고
또
나갔다.
특별히 무슨 생각이 있었던게 아니라
그냥 나가게 되었다.
나를 보고 눈물 흘리는 걸 보니
맘이 너무 아프다.
우린 어쩌다가 이렇게 되 버린걸까...
여전히
내가 무얼 할 수 있을지 모른다.
어떻게 해야 될 지도 모른다.
그냥
맘만 아프다.
아프지 말았으면 좋겠는데...
나나
그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