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X1800'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7.06.07 COMPAQ MX-1800 (1800 2nd)
  2. 2007.05.08 Cherry FC-1800 (1800 1st.)
Keyboard/Minerva's Owl2007. 6. 7. 15:32
빨간부엉이님의 원본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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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paq mx-1800



## 간략제원

키보드 이름 :  Compaq MX-1800
사이즈 : 가로 40.3Cm X 세로 17.9Cm X 높이 5.6Cm  (높이 조절 다리를 폈을 때/ 펴지 않았을 때 4Cm)
스위치 : 체리 갈색 넌클릭
무게 : 약 1,150g (알미늄 보강판 포함)
연결방식 : PS/2
키탑 인쇄방식 : 이색사출성형
제조 : Cherry
생산지 : Germany
Article Number : G80-1838HPU
FCC ID : GDD5YOG80-1800



## 한때는 나와는 상관없던..


이곳이 있는줄은 그전부터 알고는 있었지만 애써 외면해 오다가 회원가입을 한 얼마 후에 1862블랙 공동구매가 이뤄진적이 있었다.
16만원 정도 했었던 거 같은데..
순식간에 공구가 종료되는 것에 놀라기도 했지만 표준배열의 키보드에 익숙해있던 내게 희한하게 생긴 1800배열의 키보드를 순식간에 사가는 사람들의 모습은 진풍경이 아닐 수 없었다.
더군다나 별로 좋아보이지도 않는데.. 놀라운 가격이라니...
그 뒤로도 무척이나 오랫동안 1800배열이나 11800/11900등의 키보드들을 사는 사람들이 참 이상해보였던 것도 사실이었다.
한마디로 말하자면 나하고 전혀 상관없는 키보드였던 것이다.
1800배열의 키보드는..


##부엉이가 1800을 말한다면 참 우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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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종된 키보드임에도 불구하고 여러 회원님들의 개조에 대한 놀라운 열의는 세계 각지에 퍼져있는 1800들을 멤브와 기계식을 아우르며 한국땅으로 영입하기에 이르렀고,
최소한 이제 이곳에서 1800은 국민키보드라고 불러도 될만큼 대중적으로 많이 보급이 된 듯 합니다.
더군다나 기판을 이용한 개조에 있어서 가장 많이 다뤄진 키보드기에 그 안과 밖의 모습과 장단점은 회원분들 머리와 손끝에 각인되어있는, 개조에 있어서 가장 사랑받는 키보드가 된 듯도 합니다.
11800이나 11900등의 트랙볼이나 터치패드가 달려있는 키보드들은 지금도 전혀 눈이 가지 않는 상황이긴 하지만, 저런 모양의 키보드를 왜 사는가 궁금하기만 했던 1800이 어느 순간 의식안으로 다가오면서 제게도 석 대의 1800이 어느덧 생겨버렸습니다.
1800 pos의 백축이 주었던 만족감과 멤브 1800의 구입과 그에 따른 청축개조의 수난에 대한 기억, 그리고 사진을 보고서 반해버린 고급스런 느낌의 컴팩1800까지..
처음 1800 청축의 사용기를 쓰면서 편집키가 저만치 떨어져서 위에 위치하고 있는 것에 지나치게 난감했던 기억이 납니다.
지금은 이렇게, 저렇게 여기저기 널려있는 키들을 찾아서 이런저런 키보드들을 사용하다보니 그 불편했던 기억조차도 그저 아련하기만합니다.
컴팩 1800을 실사용하면서 현재는 그다지 불편함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걸 보면 이제는 배열이 문제가 아니라 어떤 키보드가 자신의 마음에 드는가 그렇지 않은가의 문제가 더 큰 것임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 튜닝하지 않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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묘하게도 와이즈 갈축을 만들어본 이후로 갈축을 싫어하게 됐었는데 이번을 포함하여 최근 세번의 사용기가 모두 갈색 스위치를 사용한 사용기가 되버렸네요..^^;
컴팩 1800은 알미늄 보강판을 장착한 것을 제외하면 스위치 자체에 아무런 튜닝을 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또각님의 테이핑 튜닝팁이 나오기 전이었고, 보강판 작업시 와코즈 윤활제를 아직 구입하지 않았었기 때문에..
여하튼 순정 갈축의 키감이라고 하는 것이 예전에 마제스터치를 들여와서 쳐본 것이 전부고, 와이즈의 갈축은 제느낌이 거의 나지 않는듯했고, 최근에 작업한 두번의 갈축은 모두 스프링이 제짝이 아닌관계로 제대로된 갈축의 느낌이 어떤 것인가 기억을 잘 못하고 있습니다.
digipen님의 말씀에 따르면 컴팩 1800의 갈축 슬라이더는 금속 접점부와 마찰부위가 다른 갈축의 슬라이더보다 더 두꺼워서 부드러운 느낌을 준다고 합니다.
현재 비교분석이 좀 어렵긴 하지만 컴팩 1800의 느낌은 확실히 '부드럽고 포근하다' 는 느낌을 주는 것은 사실입니다.
테이핑 튜닝을 하고 윤활을 했던 3000 갈축과 비교해보자면 3000에 들어간 청축 스프링의 영향으로 3000의 키감이 좀 더 가볍고 부드러운 듯 하지만 포근하다는 느낌에서는 컴팩의 느낌이 좀 더 앞서는 듯 합니다.
현재 책상에 놓여있는 필코의 텐키패드에 들어있는 갈축을 눌러볼 때 확실히 이런 부드럽다거나 포근하다거나의 느낌은 거의 들지 않습니다. 마제스터치보다 텐키패드의 키감이 떨어진다는 말을 들었는데 텐키패드의 키감이 현재 마제스터치와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는 하더라도 확연히 차이나는 키감을 보여줍니다.
어쩌면 그것은 키캡의 높이가 낮은 컴팩 1800의 영향이 주는 느낌도 간과할 수 만은 없을 거 같기도합니다.
키캡의 높이가 확연히 차이가 많이 나는 기존의 1800이나 3000등을 타이핑할 때 낮은 키캡의 문자열에선 같은 갈축이라도 안정적이고 좋은 느낌을 주지만 키캡의 높이가 높아지는 특수문자열이나 펑션키쪽을 눌러보게 되면 흔들림과 유격, 깊이의 차이에서 오는 푸석함으로 실망하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컴팩의 갈축에선 낮은 키캡의 영향으로 그런 불균등한 느낌을 가지지 않게 되고, 컴팩 1800을 레어품으로 많은 분들이 소장하기 원하는 이유를 알 수 있게 해주는 부분인듯합니다.



## 이질감과 조화로움에 대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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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감만을 논하던 때로부터 좀 더 시간이 지나면서 어느덧 마음안에 있는 여러 감정들은 단지 키감만이 전부가 아닌 것으로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아무리 키감이 좋다고 하더라도 내 책상위에서 지나치게 이질적인 모양새를 가진 키보드를 올려놓고 사용하기 어색해지기 시작하고 있고, 이제는 키감과 함께 책상위에서 조화로운 모양새를 가진 그 무엇을 더욱 생각하게 되는 듯 합니다.
제가 컴팩 1800을 좋아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이 조화調和라는 부분에 있는 듯 합니다.
현재 우리들이 사용하는 많은 키보드들이 과거의 유산이라 디자인이나 색감등이 현대의 컴퓨터 시스템과 좀 이질적인 느낌으로 존재한다는 생각들은 많이들 해보셨을 거 같은데요.
컴팩 1800은 자그마한 크기와 오트밀 컬러의 고급스러움으로 인해 설령 블랙 시스템이라고 하더라도 굉장히 잘 어울린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밀키 화이트가 보기에는 좋지만 금방 사람을 질리게 만드는 것과 대조적으로...
십여년이 훌쩍 넘어버린 과거의 키보드지만 현대의 시스템과 잘 매치되는 것을 넘어서 내 책상을 풍요롭고 화사하게 만드는 느낌을 받고 있기에 맘에 드는 키보드 하나가 책상에 놓여져 있다는 것만으로도 컴퓨터 앞에 앉아있을 때 즐겁고 편안한 느낌을 받게 됩니다.
조화가 이뤄진다는 것은 의식의 언저리에 있는 자그마한 불편으로 인한 손실과 장애를 가볍게 넘어설 수 있음이며, 무의식의 영역안에 있는 이질적인 기억의 찌꺼기도 청소할 수 있음을 생각해볼 때 비단 컴팩 1800이 아니더라도 자신의 맘에 드는 키보드를 만나게 된다는 것의 즐거움을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는듯 합니다.


## 부족한 사용기를 마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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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에서의 14번째 사용기지만 부끄럽기 그지없는 사용기네요.
많은 분들이 각종 게시판에 진보되고 훌륭한 글과 의견을 올려주고 계신데 저는 답습과 안주의 글밖에는 쓸 수가 없나봅니다..
아는 것이 부족하여 더 이상 사용기를 쓸 수 없을 거 같았는데 어느 키보드는 사용기를 써주고 어느 키보드는 사용기를 써주지 않으면 그 또한 소장 키보드에 대한 예의(?)가 아닌듯해서 그냥 간략한 느낌만 스케치하듯 적었습니다.
부실 사용기라고 너무 책망하지 마시길..
사실.. 5170의 사용기를 14번째 사용기로 쓰다가 포기해버렸습니다. 점점 한줄의 글도 참 어렵구나 그런 생각이 많이 듭니다.
오늘 사용기의 컴팩 1800은 보강판 작업하면서 그동안 체리 기판의 'ㄷ자 핀'의 역할이 단지 기판위에서 스위치를 고정하기 위해 존재하는 것으로만 알았던 무지를 깨우치는 계기가 됐었습니다.
체리 기판의 동박은 쉽게 떨어지는 편인데 특히 ㄷ자핀의 경우는 동박면이 작아서 납을 흡입할 때 자주 떨어져 버리죠. 저는 무조건 보강판을 장착해야만 만족하기에 그동안 ㄷ자핀이 떨어지거나 말거나 신경을 쓰지 않았었습니다.
그런데 4개월전 컴팩1800에 보강판 작업후에 일부열의 스위치가 작동을 하지 않더군요. 그래서 이환진님께 문의를 드렸더니 다음과 같은 답변을 해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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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ㄷ자 핀은 말씀드린대로 그냥 고정의 역할이 아닌 점핑을 위해서 쓰이는 것이 원래의 목적입니다. 그래서 아예 다 땜을 하지 않으면 키보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단면인 기판(그래서 키 매트릭스의 패턴이 기판의 아래쪽 한면에서만 구성되는 일반적인 기판)에서 연결되어야할 매트릭스를 설계하다보면 배선이 서로 얽히고 꼬여서 복잡하게 되기 쉽죠. 그래서 그걸 기판의 윗면쪽(체리는 ㄷ자핀을 이용하니 스위치내부를 통해서 연결선을 점핑한다고 해야 맞겠죠)으로 돌려서 점핑 시켜주는 겁니다. (아직도 이해가 잘 안가시나요? ^^;;)

그러므로 ㄷ자핀이 납땜되는 동박중에서 주변과 패턴이 연결 안된 점퍼부는 동박이 날아가도 작동엔 상관이 없겠죠.
그러나 패턴이 연결된 ㄷ자핀의 동박이 날아갈 경우엔 패턴에 단선이 올수 있는 것입니다.

이번 경우에도 "키 -> L키 로의 연결이 ㄷ자핀을 거쳐서 이뤄지는데 부엉이님께서 납땜은 하셨으나 동박 한쪽이 날아가서 전류가 흐르지 않게 되어있어서 그 이후로 연결된 패턴의 모든 키가 입력이 되지 않게 된 것입니다.

뀨뀨님의 기판은... 복층 구조로 패턴의 배선을 설계하셔서(제 블로그의 빨간불개조에서 소개한 것처럼 기판양면에 모두 패턴을 구성하는 것처럼요.) 점퍼 자체가 필요없도록 만들어 놓으셨기 때문에 ㄷ자핀부분은 땜을 하든 안하든 관계없는 것이었구요.
그러므로 작업하실 기판이 뀨뀨님의 것이라면 ㄷ자핀은 땜을 안하셔도 상관이 없습니다. - 그래도 안정성을 위해 모두 솔더링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하지만 체리 오리지널 기판이라면, 완전히 좌우와 배선이 연결되지 않은 빈 점퍼의 동박은 땜을 안하셔도 작동엔 이상이 없겠지만 패턴의 배선이 연결된 점퍼의 경우는 꼭 연결해주셔야 정상적으로 작동하겠죠. 그러니 정말 주의를 기울여서 동박이 떨어지지 않도록 디솔더링 하신 후에 납땜을 하셔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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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체리 기판의 납땜을 한번도 해보지 않으신 분들이라면 저처럼 이런 부분에 대해서 전혀 모르고 계셨을 분들이 분명히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서 환진님의 쪽지글중 중요부분을 발췌해서 옮겼습니다. 다만 환진님의 동의가 없이 옮겨적게 되어서 조심스러운데요. 모르는 분들에겐 좋은 정보니까 환진님도 이해해주실 것이라 생각합니다.
그럼 이것으로 오늘의 부실 사용기를 마칩니다. ^^


## 감사함을 전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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랙마운트에서 잠들어 있던 컴팩 1800을 공수해주시고, 제가 망가뜨린 기판을 복구해주신 이환진님께 진심어린 감사함을 전합니다.
고휘도 빨간 LED를 많이 주셨는데 제대로 불 들어와서 쓰이게 된 것이 이번에 첨인듯 싶네요..^^; 뀨뀨님 고맙습니다.
Posted by hyunil 댕글댕글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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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board/Minerva's Owl2007. 5. 8. 10:18
빨간부엉이님의 원본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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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erry FC-1800}


## 간략제원

키보드 이름 :  Cherry FC-1800
사이즈 : 가로 40.3Cm X 세로 17.9Cm X 높이 5.8Cm  (높이 조절 다리를 폈을 때/ 펴지 않았을 때 4.5Cm)
스위치 : 청축 클릭
무게 : 약 1,200g (Cable과 보강판 포함)
연결방식 : PS/2
키탑 인쇄방식 : 이색 사출성형 
제조 : Cherry
생산지 : Germany


## 작은 책상 위에서 이 키보드와 나와...



우선 갑작스런 등장한 'FC'때문에 당황스러워 하실 분들을 위하여 FC에 대한 얘기부터 하고 넘어가죠. ^^
FC라니.. 축구 클럽에서 쓰는 키보드인가? 라고 생각하실 분들이 있을까요.. 아니면 다카하시 료스케의 자동차가 FC이던데 거기서 파생된 키보드인가?
라고 생각하실 분이 있을까요? ^^;

사실상 이건 그저 Cherry MX-1800일뿐이죠. 사진상에 보이는 외관도 그러할테구요.
그런데 왜 이키보드에 FC라는 네이밍을 했는지 궁금해하실까봐 잠시 설명을 드리고 갑니다.
FC라는 명칭은 두 단어의 머릿글자를 따서 붙인 겁니다.. 그 두개의 단어는 바로 프랑켄슈타인Frankenstein 과 꼴라쥬Collage 입니다.
처음에 이 녀석을 프랑켄슈타인 키보드라고 하려다가..(^^;) 좀 더 고상하게 가보자 싶어서 꼴라쥬를 같다 붙이고선 FC-1800이라고 한겁니다.
그것은 바로 이 키보드를 구성하는 조합물들에 의한 결과라고 할 수 있는데요.
외관은 멤브인 MY-1800의 그것과 반질반질 이색사출 키캡을 사용하였으며, 스위치는 TypeNow의 청축을 스프링 개조없이, 기판은 뀨뀨님의 T6-Final기판을, 컨트롤러는 Sortie님이 주신 신형컨트롤러를, 스테빌라이저는 11800의 것을, 보강판은 SadNova's 보강판을, 케이블은 Dell 멤브의 꼬인줄 PS/2케이블을 사용하여 만들어졌습니다.
어떻게든 만들어지고나니 이건 마치 프랑켄슈타인 박사에 의해서 만들어진 조합물같다는 생각도 들고, 한편 미술에서 오브제(대상물)를 같다붙여서 완성하는 꼴라쥬기법과도 같다는 생각도 들고.. 혼자 웃음도 나고하여 FC-1800이란 이름을 붙여본 것입니다.
하여, 간략제원에서 모델명이나 FCC-ID같은 건 의미가 없는 듯 하여 빼버렸습니다.




## Cherry FC - 1800 바깥 살펴보기


(** 언제나 그렇듯 1800을 접해보지 못한 유저분과 제 개인홈피를 찾는 키보드에 전혀 신경쓰지 않는 몇몇의 지인들을 위한 글이니 고수분들은 통과해주세요. ^^)




기존의 제 사용기를 보신 분들이 계시다면 안과 밖을 살펴보지 않고 왜 타이틀에 바깥 살펴보기라고 붙였는지 의아해하실 분이 계실텐데요. 나중에 말씀드리겠지만 내부가 상당히 엉망으로 지저분합니다. 하여 그냥 바깥만 살펴보고 사용기를 간략하게 마칠까 합니다..^^; (항상 제멋대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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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 1800은 편집/기능키의 위치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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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 1800배열의 방향키의 위치를 주목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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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 편집/기능키의 위치와 방향키의 위치 선정에 따른 우측 Shift키와 텐키의 '0'자 의 소폭 조정화된 부분을 염두해서 1800은 실사용을 고려해봐야한다.


외관은 익히 아시다시피 편집/기능키를 텐키위로 몰아붙여놓은 1800배열이고 그로인한 컴팩트한 외관을 가장 큰 특징이자 장점(?)으로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장점에 굳이 물음표를 붙인 것은 그것이 반드시 장점인가? 하는 개인적 의문에서 붙여본 것입니다. (이 부분은 바깥 살펴보기 본문중에 나올것으로 생각합니다)
하나의 레이아웃을 고집하는 건 우리들에겐 가장 큰 적이지만 어쨌거나 1800의 외관상 큰 특징은 컴팩트함이고 그로인해 1800을 사랑하시는 유저분들은 1800배열만을 고집하시는 분들도 많은 것이 현실이고..
1800은 기존 우리가 많이 써오던 표준배열의 키보드와 다르게 '인체공학'과 그로인한 손의'동선' 문제에 대해 생각해볼 기회를 마련해주고 있습니다.
그것은 역시나 편집/기능키의 배열에서 오는 문제일텐데요.
기존은 편집/기능키와 방향키를 중앙에 두고 좌/우로 문자열과 텐키패드를 위치시키고 있죠. 하지만 1800은 문자열과 텐키패드 사이를 대폭 좁혀버린채 하단에 방향키를 모셔두고 있습니다.
그로인하여 텐키의 '0' 키는 보통 키보드의 장축 키캡을 일반 키캡의 소폭으로 대치하고 있습니다. 또한 우측 'Shift' 키도 그로인한 길이감소가 불가피해진 배열모습을 보입니다.
이것은 기존 키보드의 레이아웃과 손의 움직임에 익숙해진 유저들에겐 꽤나 큰 불편으로 다가옵니다. 방향키를 누를 때 보지 않고도 무의식적으로 누르던 모습에서 일단 손가락이 제 위치에 파지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하는 불편함과, 텐키패드의 '0' 키를 누를 때 일부러 주의해서 방향키를 누르지 않도록 하는 생각적인 의식과, 손의 무의식적인 움직임, 그리고 그 모두를 새로이 물리적으로 재배치하여야 하는 큰 공사가 1800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필요하다는거죠.
하지만 이런 것들은 어쩌면 간단한 적응기간이 필요한 문제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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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 기존의 표준 키보드 레이아웃에서 인간의 손은 수평트래킹에 적응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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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 1800배열은 인간의 수평트래킹에 수직트래킹까지 학습하기를 강제한다.

1800의 '동선'에 대한 가장 큰 문제는 역시나 편집/기능키의 배치에 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을 하는데요.
그것은 표준 키보드 배열에 무의식적 반응을 보이던 손이 의식적으로 편집키를 사용하기 위해서 반응해야 한다는 문제점과 함께, 그 위치에 따른 문제점을 생각해봐야 할 듯합니다.
기존 키보드에서 사람의 손은 수평 트래킹을 하며 타이핑을 하게 됩니다. 특별히 높고낮음의 상관없이 손목과 손가락이 하나의 수평선상에서 동선을 형성하고 있죠.
여기서 1800의 사용은 기존의 수십년 관습인 수평 트래킹에 수직 트래킹을 추가로 학습해야 한다고 사람들을 귀찮게하기를 주저하지 않습니다. (니가 이 컴팩트함에 끌렸다면 니가 여기 맞춰라.. 라는 식이죠. ^^)
Delete / Home / End / PgUp / PgDn키를 많이 쓰는 유저 (저를 포함해서)들에게 이 부분은 꽤나 큰 불편으로 다가올 수 있습니다.
사용기를 적기 위해 1800배열을 일주일간 학습하고 있고, 대부분의 키보드의 배열을 큰 문제로 치지 않는 저에게도 이 '수직'운동의 불편함은 쉽사리 개선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불편함으로부터 의식이 무의식으로 전이되려면 꽤 긴 시간의 노력이 필요할 듯 하군요.
하나의 키보드만을 사용한다거나 1800배열 키보드만을 고집한다면 여기 빠르게 적응하고 즐거이 사용할 수 있겠지만 여러개의 키보드를 경험하고 메인으로 바꿔가며 써야하는 저같은 이들에게 하나의 키보드를 위해 새로이 의식구조를 개편해야함은 어쨌거나 불편한 것이 사실일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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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 체리 청축과 미도색 보강판의 청명한 어울림

내부에는 Sad Nova님이 주신 직접 제작하신 보강판이 장착되어있습니다. 보라카이님, 또각또각님의 보강판에 이은 세번째 보강판이라고나 할까요..^^
보강판의 재질은 노바님에게 문의드릴려고했는데 쪽지거부를 해놓으셔서.. 정확히는 모르겠습니다. 자석이 붙지 않는걸로 봐서는 철판은 아닌듯하구요. 바닥을 칠때 스뎅보강판이나 철판에서 난다는 종소리(?)가 나지 않는걸로 봐서 알미늄이 아닐까 추정해보고 있습니다. (사용기와 별 상관은 없는 얘깁니다만..^^;)
어쨌거나 이 보강판은 '미도색보강판(절곡판은 아닙니다) '으로 체리청축의 Blue와 미도색보강판이 주는 메탈릭한 느낌과 굉장히 잘 맞아떨어집니다. 시각적인 청량함은 클릭음의 발생과 더불어 시원스런 느낌을 주는군요. 하지만 노바님의 보강판은 상용화된(?) 또각또각님의 보강판처럼 잘 짜여진 '합'을 연출해주지는 못하더군요.
우선 기존 또각님 보강판 장착시처럼 상하 부분은 남겨두고 가운데 걸리는 부분들만 깍아낼경우 보강판이 장착이 되질 않습니다. 하여 윗부분의 하우징도 깍아냈는데 이번에는 기판등이 전체적으로 상단으로 쏠려서 빈 공간이 많이 보여지게 되더군요. 그래서 이번에는 아랫부분도 깍아냈고 겨우 다 장착이 된 듯 합니다만.. 하우징을 사단으로 깍아내서 그런지 좀 파묻힌 느낌이 들기도하고 그러네요. ^^


사람들이 블랙이나 이색사출등에 마음이 흔들린다면 저는 개인적으로 '미도색'과 '절곡'이란 말에 마음이 많이 흔들립니다. 그 두 개의 단어에는 뭔가 제 마음을 잡아끄는 키보드와 관련한 원초적 힘이 존재하나봅니다. ^^ (노바님표 보강판의 미도색 절곡판을 가위바위보에서 져서 놓쳤을 때의 안타까움이라니..)


그 외 내부에는 뀨뀨님의 튼튼한 Final기판이 자리잡고 있고, 컨트롤러는 원래 멤브에 있던 구형컨트롤러로 작업을 했다가 키가 이상하게 먹는 걸 확인하여 문의하니 신형 컨트롤러(GDDG)로 작업해야 한다는 걸 알고 Sortie님이 도와주셔서 작업을 마쳤습니다.

(** 1800 배열 키보드의 사용기가 앞으로 두차례 남아있기에 1800배열에 대한 얘기만 하고 하우징과 보강판, 키캡에 대한 생각들은 다음을 기약할까 합니다. 여기 그거 다 적다간 너무 길어질 거 같아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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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 하우징 결합을 위한 구멍 ( MY-1800은 MX와는 달리 애초에 나사가 체결되어있고, 그 구멍을 스티커로 막고있다. 스티커를 제거한 후 세월의 무게로 인하여 변색된 주변부와 원래 뽀얗던 시절의 잔재를 확인할 수 있다. - 의도적으로 어두운부분을 최대치로 하여 색상차를 두드러지게 한것이며 실제로는 이정도로 차이나 보이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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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 하우징  결합용 나사의 모습.. 기존 MX-1800이나 3000시리즈에 나사를 체결하고 싶다면 위와 같은 형태의 나사를 구하거나 좀 더 긴 나사를 구해서 잘라 쓰면 된다. 나사의 길이는 약 2.4Cm이며 나서머리를 제외한 나사산의 직경은 약 3mm이다.




## 키감에 대한 부엉이의 지극히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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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설명 : 보통 키보드에서 F와 J에 돌기를 형성하여 파지시 빠른 타이핑을 도와주는데 체리 이색사출 키캡들은 돌기를 없애고 좀 더 깊게 파인 라운딩을 키캡에 부여하고 있다. 사진상에서 F와 옆 G키캡의 모양새를 잘 보면 쉽게 구분이 간다.


클릭음 때문에 그랬을까요? 청축이 가볍다.. 라는 생각을 못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다 TypeNow스프링 교체작업을 해드리면서 (극악무도한 손재주로 남의 물건에 손대본 최초이자 마지막 경험이될듯..ㅎㅎ) 가장 길고 많은 회전수의 스프링을 보니 왜 청축이 가장 가벼운 키압이라고들 말씀하시는지 알겠더군요. 다른 스프링과 비교해서 눌러봐도 확연하게 가볍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구요. 이번에 열심히 청축을 쓰다보니 그 가벼움에 손가락이 마구 날라다니는 그런 기분이 듭니다.
여하튼 체리 청축은 가벼움과 클릭음 때문에 좋아하시는 유저분들이 많은데요. 싫어하시는 분들에게 체리 신형청축 (구형은 한차례 접해보긴했지만 열화로 인하여 수명이 다 된 것이라는 사망선고를 고수분들에게 들어서 정확한 느낌은 모르겠습니다) 의 클릭음은 저주의 대상(^^)이 된 듯합니다.
가벼운 느낌에서 나오는 마치 고주파음을 계속 듣고 있어야만 하는 듯한 청축의 클릭음은 적응해보고 익숙해져보려고 해도 일주일내내 저의 귀와 의식의 언저리를 살살 간지럽히는.. 그런 괴로움으로 다가오는군요.
클릭음이 묵직하게 전개되는 알프스의 그것과는 판이하게 차이나는 이 클릭음은 여타 클릭 키보드를 몇 종 접해본 저로서도 적응이 도통 되지 않는 느낌입니다.  
한 일년쯤 더 타격해주다보면 괜찮아질까요? (그러나 일년이나 이 녀석을 메인으로 물려둘 용기가 없기에.. 불가능할 듯..^^)
특별하게도 이 키보드에서 체리 청축은 스페이스바 타격시 쇠구슬 굴러다니는 소리가 납니다. 재밌기도하고.. 짜증나기도하고..^^;
또 하나 체리 키보드는 하우징 공간이 많아서 통울림을 많은 분들이 약점으로 꼽는데.. 일전에 새파란님으로 기억하는데 3700의 통울림을 잡아보고자 검은색 스티로폼을 잘라서 깔아준 사진을 본적이 있습니다. (글을 찾을수가 없는걸 보니 삭제하신듯) 회사에 그런 스티로폼이 자주 나오길래 저도 하나 가져다 짤라서 넣어봤는데 울림이 상당부분 감소된 듯 합니다.

아직 체리에 대한 동경과 체리 클릭을 접해보지 못한 분들은 반드시 청축클릭과 여타 클릭 키보드를 쳐볼 비교 기회를 가지신 후 구입하시길 권해드립니다. 단지 구입하여 쳐보고 방출하려해도 방출이 용이하지 않는 때이고, 택배비용도 1만원 안쪽에서 지출이 되어야하는 부분이니.. 금전적인 건 언제나 민감한 부분이죠.



체리 블루 클릭 - 이 피곤한 클릭음을 상쇄시킬 방법은 없을까?
라고 생각하신다면 제가 느낀바로는 스프링을 백축의 것이나, 흑축의 것으로 바꿔보는 방법이 좋다고 생각을합니다.
묵직한 타건감으로 인해 고주파음 같은 클릭음의 피곤함이 많이 상쇄가 되며 가볍기만한 타이핑에서 좀 더 느낌이 있고, 여유가 있는 타이핑으로의 전환도 가능하다는 생각입니다.
인체공학이니, 동선이니.. 모두 중요하지만 뭐니뭐니해도 키보드에서의 중요한 건 장시간 타이핑시의 손끝과 의식의 만족도가 중요한 것일테니까요. 나머지 요소들은 노력으로 커버가 될 것으므로...





## 어설픈 또 하나의 사용기에서 도망가며...



1800은 2005년말에서 2006년 초까지 메냐동에서 가장 인기 아이템이었던 거 같습니다.
뀨뀨님의 1800 기판 공구는 그 열기의 가장 중심에 있었던 사건이었던 거 같구요. 어느날 갑자기 찾아온 1800 광풍에 휩쓸려 제게도 이렇게 1800 배열의 키보드 사용기를 적어보는 날이 다 생기는군요.
그 뒤로 3000블랙의 열풍과 현재 마제스터치 영문판의 충격적 전격 발매에 따른 정신없음으로 인하여 1800은 기억 저편의 키보드가 되어가는 듯 합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 유행이란 돌고 또 도는 것이니 박스 안에서 잠자던 여러분의 색상별 1800 시리즈들이 다시금 고가의 몸값을 휘날리려 장터를 종횡무진할 날이 또 올 거라 생각합니다. ^^
이번 사용기를 적으면서 참 키보드에 대해 아는 것이 내가 없구나.. 그런 생각을 많이 합니다.
역시나 그것은 그림의 떡과 같은 고수분들의 개조작품을 보면서 능력도 없는 그런 상태에서 그런 것들만을 동경하는 제 마음때문이 아닌가 싶네요. 동경하는 마음과 그런 것을 보면서 뭔가 내가 알고 있는 듯한.. 그렇지만 뚜껑을 열어보면 키보드에 대해서 아는 것 하나도 없는 나..
사용기의 Cherry FC-1800을 작업시에 아마 뀨뀨님의 도움이 없었다면 이렇게 실 사용하면서 사용기를 적고 있지도 못할 거 같습니다.
장기간의 음주(주량이 소주 석잔임에도 불구하고 매일 마시는 듯..^^;) 에 따른 수전증과 인두기의 상태불량으로 컨트롤러와 기판등의 좁은 부분을 납땜할 때 제대로 납땜을 할 수 없었고, 결국 뀨뀨님에게 수리를 갖다와야만 하는 사태까지 이르렀습니다.
갖다와서도 스위치 이식 마친후에 사선으로 2개의 열에 위치한 {4,5,R,T,F,G,V,B} 키가 먹지를 않아서 울고 싶었는데 키 매트릭스라는 것을 알려주셔서 보니 컨트롤러와 기판과의 8번째 케이블이 단선이거나 제대로 접촉이 안될때 그 라인이 전체 작동을 하지 않는다는 걸 알게되었다는 것을 가장 큰 의미로 꼽고 싶네요. 내부 모습에 대한 언급을 하지 못하는 것은 이걸 연결하면서 마땅한 전선도 없어서 이상한 전선 몇 가닥 테이프로 싸서 대충 연결해놓고.. LED부분도 맛이 가서 케이블 그런식으로 연결했는데 불도 안들어고..ㅋㅋ 내부가 지저분하여 외관 언급만 하고 말았습니다.
이번 1800을 만들면서 알게 된 내가 할 수 있는 영역과 그렇지 못한 영역의 인식은 앞으로 키보딩 생활에 큰 도움이 될 거 같다는 생각을해봅니다. 삽질도 그 삽질을 현실화 시킬 수 있는 사람이 해야한다는.. 그렇지 않으면 누군가에게 귀찮음을 선사해야만 하니까요.
인용구로 마무리해봅니다.
"이건 단지 너무도 풍요로운 조직체에서 터져나온 폭풍우와 같은 첫 발작일 뿐이니 바다는 곧 잠잠해질 것이며..(도스포예프스키 [악령]중에서)"
1800의 열기도 쉽사리 수그러들었으며, 블랙3000의 열기는 더 빨리 잠들었고, 마제 영문배열판의 열기도 공구가 끝나고 잠시뒤면 바다와 같이 잠잠해질 것입니다.
단지 지금이 아니면 안될 거라는 조바심이 많은 실수를 저지르게 만들더군요.
^^ 말은 이렇게 하고 있지만 지금의 저 또한 지금이 아니면 안될 거 같은 조바심에 매일매일을 보내고 있습니다.
다만 한켠 물러서서 대상을 바라볼 수 있는 여유와 지혜가 필요한 때인 듯 싶습니다. 너무 하나의 아이템에 몰리는 열기는 각각의 개인들에게 부작용이 따를 것입니다.



## 감사함을 전하며..

어쩌면 이 마지막에 이르러서 제가 사용기를 적는 가장 큰 의미를 찾는 듯 합니다.
고마움을 전하기 위해 사용기를 적는다는.. (일종의 의무이기도 한 듯..)

이색사출 MY-1800 을 분양해주신 Key초짜님에게 감사함을..
스테빌라이저를 쓸 수 있게 11800을 분양해주신 백두산님에게 감사함을..
스위치를 사용할 수 있도록 TypeNow를 분양해주신 NiNja님에게 감사함을..
어여쁜 미도색 보강판을 무상으로 주신 Sad Nova님에게 감사함을..
구형 컨트롤러가 작동하지 않아서 괴로워하던 저를 무상제공 신형컨트롤러로 구원해주신 Sortie님에게 감사함을..
기판을 공구해주시고, 컨트롤러와, 기판 메인 케이블 연결을 해주신 뀨뀨님에게 감사함을 전합니다.

프랑켄슈타인 키보드이다보니 감사함을 전할 분이 많군요.. ^^


덧붙임 : 근영이에게 보내는 편지 - 오빠가 능력이 없어서 노력하였으나 나영이에게 너를 밀리게 만들었구나.. 미안하다..ㅠ.ㅠ
Posted by hyunil 댕글댕글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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