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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8.08.10 최참판댁
지난 7월 24일에 하동군 악양면에 위치한 최참판댁에 다녀왔습니다.
하동에 악양이라는 곳이 있다는 말을 처음 들었을 때 어릴적 재미있게 본 삼국지라는 소설에 나온 악양이라는 지명이 먼저 떠오르더군요. 흔치 않은 이름일텐데 지명이 똑같아서 재미있어 했는데 알고 보니 중국에 있는 악양과 닮았다고 해서 악양이라고 하고 호수도 똑같이 동정호라고 부른다고 하더군요.

그동안 몇번 최참판댁이라는 안내표지판을 보고 지나친적은 있었는데 가보기는 처음인것 같습니다. 가까운 곳에 살아도 언제 한 번 발길 옮기기가 쉽지만은 않더군요. 악양이라는 곳이 유명해진게 아마 박경리씨의 대하소설 '토지'의 영향이 크지 않을까 합니다. 듣기로는 악양을 실제로 보지도 않고 소설을 썼다고 하던데 사실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관광지로서 최참판댁이 집한채 덩그러니 있는 줄 알았더니 '토지'라는 드라마의 세트장을 관광지로 꾸민것이더군요. 드라마를 즐겨 보지 않는지라 이 세트장을 이용한 '토지'도 한 두번 본 기억밖에 없어서 흥미로운 생각은 안들더군요. 제 기억속에 있는 장소라면 "아~ 그 때 촬영지가 여기구나..."라며 추억이 있을텐데 말이죠.

하동읍을 지나 십리 벚꽃길과 평사리 공원을 지나면 최참판댁이 나옵니다. 최참판댁을 본 첫 느낌은 대하드라마의 세트장이라서 그런지 상당히 넓다라는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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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참판댁으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길가 양쪽으로 가게들이 즐비하게 있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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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에 맞는 상품을 판매하는게 당연한 듯 대부분 천염연색과 손으로 만든 물건들을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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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게들을 지나서면 우물이 하나 보입니다. 아이들이 먼저 물 한 모금 마실려고 우물을 빙 둘러싸고 있네요. 그렇게 시원하진 않았지만 날씨가 무척이나 더워서 나름 맛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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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레방아간에 가기전 정면을 보고 찍었습니다. 악양이라는 곳이 참 신기하게 생긴 마을이더군요. 양쪽으로 산이 둘러쌓여져 있고 밖으로 나갈수록 넓어지는 평야가 펼쳐져 있습니다. 이 사진으로는 잘 못 느껴지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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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레방아간을 시작으로 관람길이 놓여져있습니다. 왠지 물레방아간이라고 하면 좀 음흠한 생각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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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들의 집들이 이렇게 옹기 종기 모여있습니다. 최참판댁을 제외한 나머지 가구들은 초가집이더군요. 엄청난 빈부의 격차가 느껴지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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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가집들을 지나고 나면 최참판댁이 나옵니다. 일단 안내도가 먼저 저를 반기는군요.
안내도에 있는 그림은 서희와 길상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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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참판댁. 아주 큽니다. 18미리로 찍어도 다 안 잡힐만큼 크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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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문을 들어서면 박경리씨에 대한 포스트가 문에 확 띕니다. 문화의 힘이란 엄청나다라는 생각이 새삼드네요. 한 사람의 소설로 인해 엄청난 부가가치가 생기는 그 힘. 물질적인것 뿐만아니라 한 편의 문학이 미치는 그 힘이 느껴지는 포스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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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가는길.
이 곳은 어렴풋이 기억이 납니다. 귀녀인가(?)하는 계집종과 함께 초당이 불타는 장면이 기억이 나더군요. 기억에 있는 장면을 만날때면 왠지 모르게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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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당을 고쳐서 평사리문학관으로 바꾸었더군요. 아직도 무슨 공사가 한 창이었는데 문학관에 들어서면 하동 출신 문학가들의 작품이라던지 하동을 배경으로 하는 문학을 소개해 주고 있었습니다. 에어컨이 설치가 되어 있어서 아주 시원하고 좋더군요. 최참판댁에서 만난 오아시스였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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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호수가에서 찍은 사진인듯 한데 잘 모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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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무더워서 사진을 많이 못 찍은게 아쉽습니다. 무거운 가방들고 돌아다니느라 사진찍을 생각이 잘 안나더군요. 내려오던 길에 찍은 꽃 한 송이인데 꽃 이름은 뭔지 잘 모르겠네요. 부용꽃인가 -_-;;

다음에 날씨가 선선해지면 다시 한 번 와봐야겠습니다. 시간 넉넉하게 잡고 와서 이날 못다찍은 사진을 열심히 찍어야겠네요^^

최참판댁에 관한 관광정보는 여기에서 보실수 있습니다.

Posted by hyunil 댕글댕글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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