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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12.03 게임에 대한 추억 - 1(오락실게임) (4)
어린 시절 우리나라 남자애 중에 오락실에 안 가본 사람이 얼마나 될까요?
저도 오락실에 가는 걸 정말 좋아했었지만 오락실에 간 걸 들키는 날엔 몽둥이찜질이 기다리고 있기 때문에 잘 가질 못 했습니다.

초등학교 2학년 때까지는 집이 학교 바로 앞이라 가는 족족 들키게 되어 거의 가질 못했습니다.
3학년이 되면서 걸어서 30분 정도 되는 거리로 집이 이사하는 덕분에 가끔 학교 앞의 오락실을 가게 되었죠. 하지만, 그것도 학교의 수업이 조금 일찍 끝날 때에나 가능하고 수업이 일찍 끝나도 수중의 돈이 없다면 구경만 하다가 집에 가기 일쑤였죠.

이런 상황이니 항상 명절을 손꼽아 기다리곤 했습니다. 명절에 친척집에 가면 그 동네 오락실에서 마음껏 오락을 할 수가 있었죠. 큰집은 시골이라 오락실이 없었지만 외가 바로 옆에 오락실이 있어서 항상 큰집에서 빨리 나와 외가에 가길 기다리고 있었죠. 외가의 친지를 만나는 것도 좋았지만 동생과 저에게 있어선 마음껏 오락을 할 수 있는 명절 외가집의 그 특혜가 더 우리를 기다리게 하는 이유였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오락을 많이 할 기회가 적어서 그런지 오락실의 게임 중에서 잘 하는 게 하나도 없습니다. 가장 만만한 게임이 테트리스인데 이것도 10판을 못 깨고 보글보글, 갤러그, 킹콩, 그리고 보드를 타고 하는 원더보드(?)인가 하는 오락을 주로 했었죠. 어느 오락을 해도 동전 한 번 넣어서 10분을 넘기질 못합니다.

중학생이 되어서 선풍적인 인기를 끈 오락이 스트리트파이터였습니다. 아마 제가 오락실에서 가장 많이 한 오락이 스트리트파이터 같은데 이것도 세판 넘어가면 잘 한 겁니다. 항상 캔이라 류로 게임을 하는 데 장풍도 가끔 나가고 돌려차기도 가끔 나가고 오류겐(?)은 가뭄에 콩 나듯이 됩니다. 남들은 다 잘하는데 저는 왜 못하는지 이유를 모르겠더군요.

아무튼, 오락실의 게임은 그 후론 거의 하지 않게 되더군요. 워낙 오락을 못하니 자신 있는 오락 하나를 잡아도 10분을 못 넘깁니다. 가끔 오락실에 갈 일이 있으면 테트리스 한판 하고 비행기 오락 만만해 보이는 거 한판 하고 나옵니다. -_-;; 요즘엔 친구들이 PC게임을 하기 때문에 오락실에 갈 일도 없지요.

이 글을 쓴 계기가 도아님의 갤러그에 대한 추억이란 글을 보고 쓰게 되었는데 도아님은 컴퓨터도 잘하시고 글도 잘쓰시고 가정도 화목하시고 게임도 잘 하시는걸 보니 엄친아들이 맞으신가 봅니다. ㅋㅋ

도아님의 도움으로 추억의 게임 갤러그를 블로그에 옮겨오고 싶은데 소스를 정확하게 못 붙이겠네요. 알게 되면 그 때 넣어서 연습을 좀 해야겠습니다. :)
이것도 2판을 못 넘기는군요.-_-;;




이녀석 가지고 오느라 힘들었네요. 소스 정보보기로 해서 가져올려고 했는데 그게 안되어서 전전긍긍하는 중 페이지 정보에서 임베드 유형의 파일 주소를 붙여 넣으니 되네요^^
오늘도 하나 알았다~~~

Posted by hyunil 댕글댕글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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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블로그에 오락을 가져오시다니 대단해요

    어릴적에 오락실에 가는게 왜이리 힘들었을까요
    부모님몰래 오락실을 갔던 기억이 나네요

    초등학교때 오락한판에 50원이었는데
    요즘은 오락실가면 500원정도하나요?
    스트리트 파이터 정말 대단했죠

    추억의 글 잘보고 갑니다 ^^

    2007.12.03 22:39 [ ADDR : EDIT/ DEL : REPLY ]
    • 네...저도 50원 내고 오락을 했었습니다 :)
      요즘 아이들은 시간당 천원으로 PC방에서 게임을 하죠^^
      세월이 참 많이 변한듯 합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2007.12.04 08:50 [ ADDR : EDIT/ DEL ]
  2. 댕글님 ㅎㅎㅎ 정말 저도 어릴때 추억이 새록 새록 나는군요. 감사해요.

    2007.12.03 23:05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