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넋두리'에 해당되는 글 2건

  1. 2008.04.12 넋두리(산다는 건....)
  2. 2007.12.05 상단 제목을 바꾸었습니다. (4)
그냥 가끔 이런 생각을 합니다.
산다는 건 사람들이 말하듯이 행복하고 축복받는 일이며 자신의 생명의 끈을 스스로 결정하는 일은 그렇게 비난을 받을 일인가 하는 생각을요.

지금까지 살아오면서 나는 행복하다라던지 나는 불행하다라는 생각은 별로 해 본적이 없습니다. 내가 무슨 이유로 그렇게 높은 경쟁을 뚫고 이 세상에 나오게 되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데 특별한 이유를 찾기는 힘들더군요. 그냥 저냥 사는거지요.

예전에 인터넷에서 본 글인데
어느 집의 아들과 어머니가 다툼을 하다가 아들이 왜 날 태어나게 했냐고 어머니에게 말을 하자 듣고 있던 여동생이 세상에 나올려고 바둥바둥 난자에게 달려간 건 오빠잖아라고 하는 말이 갑자기 생각이 나네요. -_-;; 갑자기 이게 왜 생각이 나죠? 이것두 생뚱맞네요. ㅡ,.ㅡ

저랑 친하거나 저를 오래 만나 본 이들이 저를 평가(?) 하는 말이 두가지가 있습니다.
염세주의자거나 낙천주의자라고요.
아이러니하게도 두가지가 극과 극이네요.

나름 공통점을 찾으라면 뭐 살아가는 데 있어서 아둥바둥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긴 하는데 ^^;;
어릴적 부터 돈, 돈, 돈이라는 소리를 많이 들어서 돈이라면 치를 떨고 싫어해서 돈을 모으는 것을 싫어하게 되니 아둥바둥 살 일이 없더군요. 그냥 하루하루 밥먹고 살면 되지 하는 생각이 아직까지는 지배적이네요. 지금까지 한 번 돈 때문에 힘들었던 적이 있고 아직 그것을 해결을 하지 못했지만 돈을 많이 벌었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아직 들지 않습니다. 철이없는건지...

만약에 사후 세계가 있다면 그 세계에서도 삶이 있을 것이고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시선엔 아둥바둥하며 살고 있는 우리들의 모습이 조금 우서워 보일 수도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삶은 아름다운것이며 선택받은 것이니 소중히 여기면서 살아야 한다고 하지만 죽었더니 또 새로운 삶이 있는 거라면 뭐 그렇게 아름다운 것 만은 아니겠지요?

김광석, 커트코베인, 이은주 세 명은 제가 좋아했던 예술인이었는데 이 분들의 자살이 안타깝긴 하지만 사람들이 말하는 삶이란 아름다운것이라는 전제가 이 분들에겐 아니었던가 봅니다. 자신들의 생명의 끈을 놓는게 그분들에겐 아름다운것일 수도 있지 않을까요?

뭐...그렇다구요...
그냥 저냥 블로그에 쓸 글도 없고 할 일도 없고해서 넋두리 한 번 적어 봅니다. 11시가 넘었네요. 맥주 한 캔에 프리미어리그나 감상해야겠습니다^__^
편안한 밤 보내시고 아름다운 주말 보내세요~
Posted by hyunil 댕글댕글파파
TAG 넋두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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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단의 제목을 댕글댕글파파의 사는 이야기를 댕글댕글파파넋두리로 바꾸었습니다.

기존에 사용했던 사는 이야기라던지 life story 같은 경우 너무 흔한 것 같고 뭔가 다른 제목을 쓰고 싶었는데 딱히 생각 나는 게 없어서 그냥 두고 있다가 어제 흘러간 팝송을 틀어 놓고 누워 있다가 갑자기 스쳐 지나가는 단어가 넋두리 였습니다.

넋두리

[명사]
1.불만을 길게 늘어놓으며 하소연하는 말.≒넋풀이.
2.<민속>굿을 할 때에, 무당이나 가족의 한 사람이 죽은 사람의 넋을 대신하여 하는 말.≒넋타령.

[오픈사전]
넋두리 불만이나 불평을 혼잣말처럼 하소연 하는 것을 말한다. 원래는 죽은 이의 넋이 저승에 잘 가기를 비는 굿을 할 때, 무당이 죽은 이의 넋을 대신하여 하는 말을 넋두리라고 한다. 무당이 하는 ...

넋두리하다
[동사]
1 『…을』『-고』⇒넋두리.
2 <민속>⇒넋두리.
단어참조 : 네이버사전
넋두리의 본래의 뜻은 조금 부정적인 느낌이 있는 듯 합니다.

하지만 제 기억에 있는  넋두리라는 단어는 불평을 하소연 하는 것도 있지만 넓은 의미로 의사소통을 하게 해주는 공책 비슷한 의미로 인식돼 있습니다.

대학 1학년 때 우리 과에서도 1학년만을 위한 방을 따로 줬는데 누구의 생각인지 몰라도 어느 날 과방 책상 위에 넋두리라고 쓰여 있는 공책이 하나 놓여 있었습니다. 처음엔 이게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하고 의아했는데 친구들이 그날그날의 일상을 적어 놓든지 해야 할 일들에 대해 적어 놓기도 하고 전날에 술 먹고 실수한 일에 대한 사과의 글을 써놓기도 하고 얼굴 맞대고 직접 이야기 못 하는 성격의 글도 종종 쓰기도 했습니다.
한마디로 우리만을 위한 의사소통 공책이었죠. 불만을 토로하던 기쁨을 나누던 공개적인 사과를 하던 자유롭게 자신의 생각을 쓸 수 있는 그런 공책이었습니다.

갑자기 이 넋두리라는 단어가 생각이 나서 새벽에 제목을 바꾸어 보았습니다.
뜬금없이...

Posted by hyunil 댕글댕글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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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웃! 왠지 사전적인 의미를 갖다놓으니 있어보인다는...멋있네요.

    앞으로도 기대하겠습니다~

    2007.12.05 15:01 [ ADDR : EDIT/ DEL : REPLY ]
    • 멋있다니...쿨럭 ~_~
      moONFLOWer님의 글을 보고 많이 배웁니다. :)
      즐거운 하루 보내세요~

      2007.12.05 15:05 [ ADDR : EDIT/ DEL ]
  2. 넋두리라고 하니까 왠지 하소연 같아서... 근데 왠지 어울리신다능. ^^;

    2007.12.05 16:35 [ ADDR : EDIT/ DEL : REPLY ]
    • 어울리기까지^^
      그냥 대체할 말이 마땅치 않아서 적어 봤습니다. :)
      방문 감사합니다~

      2007.12.05 20:28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