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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도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열심히 블로깅을 하고 있었습니다.
지인들의 블로그에도 다 둘러보고 현재 FF랑 IE상에서 적응 못하는 제 블로그에 대해 어떻게 할 까 하다가 오는 주말에 텍스트큐브로 업그레이드를 하고 스킨도 새로 입혀서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을 해보려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곳 저곳 블로깅을 하다보니 11시가 훌쩍 넘어 늦은 저녁으로 라면을 하나 끓이면서 TV를 켰는데 KBS에서 [wk]문국현[/wk]후보 초청 토론회를 하고 있었습니다.

처음부터 보지 못해서 앞부분의 내용은 잘 모르겠네요.
라면을 먹으면서 [wk]문국현[/wk] 후보의 토론모습을 보는데 지난 100분 토론에서 와는 달리 상당히 자신감이 있어 보였고 패널이나 일반 시민들의 질문에 답변을 하는 자세가 적극적이고 질문자와 호흡을 함께하려는 듯한 행동들이 많이 좋아지신것 같았습니다.

패널로 참석하신 한국경제신문 소속 분의 약간 감정이 섞인듯한 공격적인 질문에도 별다른 동요없이 잘 답변을 해 주는 모습도 좋아보였구요. 물론 질문자에게 잘못된 정보인식이라는 핀잔을 주긴 했지만 질문자의 태도에 비하면 답변하는 [wk]문국현[/wk] 후보의 태도는 토론자로서의 한수 위의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솔직히 [wk]문국현[/wk] 후보의 공약이 제가 느끼기에도 실천가능성은 별로 없고 조금 이상적인 공약이라고 느껴지긴 합니다. 그래서 적극적인 신뢰가 잘 가질 못했는데(물론 나머지 사람들보단 훨씬 관심이 가는건 사실이다.) 어제의 토론을 보면서 저 공약이 단순히 "이상"이라고 해도 저 사람이면 그 "이상"의 토대를 세워주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생기기 시작했습니다.

[wk]문국현[/wk] 후보가 한 말 중에 학교가 자고 있습니다라는 말이 정말 가슴에 와 닿았습니다. 제가 중고등학교를 다닐 때를 돌이켜 보면 학교에서 정말 자는 아이들이 있었죠. 수업시간에도 자고, 야자시간에도 자고 공부엔 거의 관심없는 일명 대포자들. 문후보가 자고 있다라는 표현이 이런 직접적인 표현은 아니고 현 입시위주의 교육으로 인한 사교육의 급성장으로 인한 상대적인 학교에서의 교육방식과 국가주도교육정책의 획일화에 빗대어 한 표현이겠지요.

[wk]문국현[/wk] 후보의 말대로 정말 사람중심의 사회.
이제 정말 신물이 나는 정경유착으로 인한 부패정치와 경제의 사회.
힘없는 일반 서민과 노동자들을 위한 사회.
아닌것은 아니라고 말할 수 있는 진정한 언론자유의 사회.

이런 것들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건 그냥 이상일뿐일까요?
어제의 토론을 보면서 12월 19일을 부패가 사라지는 날이라고 하는 말씀에 무언가 할 수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불쑥 들었습니다.

사람이 희망이다.

Posted by hyunil 댕글댕글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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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얼마전까지만 해도 ' 정치인이 말하는 이상 ' 이라는 것이 결국엔 속임수가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 이상 ' 이라는것이 ' 단순히 꿈 ' 이 아니라 자신이 나아가고자 하는 방향이라면. 그것을 진정으로 믿어 주어야 한다는 생각도 다시 해봅니다. 많은 사람들이 사람들을 감언이설로 속이지만. 그 속에 진실이 숨어 있을수도 있겠다. 라는 생각도 해보구요.

    2007.11.08 10:36 [ ADDR : EDIT/ DEL : REPLY ]
    • 네...저도 그 "이상"을 한번 믿어 주고 싶습니다.

      현 정권의 교체를 부르짖는 사람들 보단 우리나라의 미래를 주장하는 사람이 훨씬 가슴에 와 닿습니다.

      제 사전에 딴나라당은 없는게 제일 큰 원인이겠지만요.

      2007.11.08 10:42 [ ADDR : EDIT/ DEL ]
  2. 어제 토론회가 있은 후 후기 찾아 헤메고 있는 1인으로서 댕글댕글파파님의 후기를 인상깊고 감명깊게 잘 보았습니다. ^^ 좋은 글 감사합니다.

    2007.11.08 11:12 [ ADDR : EDIT/ DEL : REPLY ]
    • 중구난방식의 형편없는 글솜씨에 감탄하신게 아니실지^^;;
      어제 토론을 자세히 못 본게 조금 아쉽네요.
      ARMA님 방문감사드립니다.

      2007.11.08 11:20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