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정말 정치에 관심이 없었다. 물론 지금도 왕성하게 관심을 가지는 분야는 아니다. 나의 삶에 직접적인 연관은 없지만 어쩔 수 없이 조금의 관심은 가지게 되는게 정치인가 보다.

대학교 1학년때 학내 방송국에서 활동을 하면서 LT라는것을 가게 되었다. 여러가지 사안을 검토하다가 방송국에서 보는 신문을 결정하는 때가 되었는데 당시 정치라는것에 전혀 관심이 없던 나는 문화면에 많은 지면을 할애하는 중앙일보를 강력하게 주장하다가 제일 친한 친구와 심한 말다툼을 한 일이 있었다. 그 친구는 당시 정치와 우리나라 현대사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있고 항상 사회약자의 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친구였다. 지금까지도 내가 친구지만 존경하며 가까이 지내는 친구이다. 그때까지만 해도 조중동이라는 말도 몰랐던 나지만 그 후로도 그렇게 관심을 가지며 지켜보진 못했다.

정치에 관해선 항상 양비론자였다. 어느 하나 정가는 사람도 없고 거짓말 잘하고 시류에 편승해서 이곳 저곳 잘 붙어다니는 배짱이 있으며 약한자에 강하고 강한자에 한없이 약하고 세상의 온 갖 어두운 면을 지니며 자기 보다 못한 자는 철저하게 밟아야 성공하는 정치인일거라는 선입견을 항상 가지고 있었다.

오늘 점심시간에 나이 드신 분의 대화를 듣게 되었는데 다음 대통령엔 이명박뿐이 될 사람이 없다라는 말씀들을 하시고 계셨다. 나름대로 지역사회의 지식인이라고 하시는 40, 50, 60대신 어르신 들의 말씀이었다.
제일 연장자 분께서 지난 대선에 이회창을 찍을려고 했는데 서울에 있는 자식들이 내려와서 노무현대통령을 찍어라고 해서 부자간의 사이가 별로 였다고 하시면서 노무현대통령이 해놓은게 뭐가 있냐는 식으로 말씀하셨다. 이명박의 서울 버스노선 사업, 청계천 공사, 대운하 공사의 타당성과 업적을 늘여 놓으면서 그만 한 사람이 없다고 하셨고 어떤 분은 대운하의 착공으로 인해 중국의 기가 우리나라에 온다는 좀 허무맹랑한 말씀도 하셨다. 지금의 주는 중국이지만 대운하가 착공이 되면 중국은 부가 되고 우리가 주가 된다라는 어디에서 듣고 하신 말씀이신지 모르겠지만 내가 듣기에는 아무리 풍수지리라지만 좀 허무맹랑해 보였다.
어르신 들의 말씀에 옆에서 나이도 어린 내가 이것저것 반문하면(반문할 지식도 없지만) 괜한 서로의 감정만 상할 것 같아서 아무말도 않고 그냥 웃고만 있었다.

내가 사는 곳은 경남으로 한나라당의 텃밭이라고 인식되어진 곳이다. 이곳의 대다수의 어르신들은 아직도 박정희, 전두환 시절을 회상하며 "그 때가 좋았지"라고 중얼거리신다. 그리고 한나라당에 대한 맹신을 가지고 계신듯 하다.

역대 대통령 이승만대통령 - 윤보선대통령 - 박정희대통령 - 최규선대통령 - 전두환대통령 - 노태우대통령 - 김영삼대통령 - 김대중대통령 그리고 현 노무현대통령까지...

아무리 눈씻고 보아도 노무현대통령 보다 나은 대통령은 없는것 같다. 나름 현재의 정치가 선진국 정치로 가는 과도기라고 생각하는데 이명박이 대통령이 되면 우리는 다시 정치 후진국으로 돌아갈것 같다.

정말 누구하나 마음에 드는 사람 없지만 저 사람은 아닌듯하다. 우리 국민의 눈과 귀를 멀게하는 언론도 이제 그만 우리나라의 정치선진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진실만을 이야기 해 주었으면 한다.  악법도 법이라지만  진실의 글도 올리지 못하는 현행 선거법은  분명  개헌을 해야 할 것 같다.

이 좁은 땅에 언제쯤이면 지역별 정치색이 없어지는 그 날이 올런지....
Posted by hyunil 댕글댕글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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