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퍼프로그램이 고장이 나서 토요일 시간을 내어 카메라 수리점에 다녀왔습니다.
동네 사진관에서 말해주던 곳을 찾아갔는데 쉽게 찾아지더군요. 구 중앙로터리 근처 3층에 카메라전문 서비스센터라는 곳이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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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물안에 들어가 보니 시내 중심가의 건물치고는 상당히 낡았더군요. 과연 카메라수리점이 아직 있을지 의문이 들었는데 3층에 가보니 외출 중이라는 팻말이 있더군요. 조금 안심을 했습니다. 토요일 퇴근하면서 점심을 먹고 바로 간 시간대라 아마 점심식사를 하러 나가신 듯했습니다. 수리점에 도착했던 시간이 1시 반이 조금 안된 시간이라 2시 정도가 되어야 오실듯해서 건너편에 있다는 다른 수리점을 찾아봤습니다. 두 번째 사진을 찍은 자리죠.
헌데 골목길을 아무리 둘러보아도 카메라 수리점은 눈에 띄지가 않았습니다. 수리점 찾는 걸 포기하고 근처 사진관에 중고카메라 판매 및 수리라는 글이 있어서 들어가 봤는데 노인 한 분이 카메라를 보시더니 카메라가 고장났다고 건너편 3층에 가라고 하시는 겁니다. 순간 겁이 덜컥 나더군요. 혹시 수리하기가 까다로운 고장이 아닐까 하구요.
2시가 되기엔 시간이 조금 남았지만 지하상가를 거쳐서 먼저 갔던 카메라수리점에 갔습니다. 중앙로터리에는 차의 이동량이 많아 횡단보도는 없고 지하상가를 이용해야만 건널 수가 있습니다.
3층에 도착을 하니 팻말이 없어서 노크를 두 번 하고 들어갔습니다. 실내사진을 못 찍은 게 조금 아쉽네요. 맘씨 좋으신 인상을 하신 아저씨 한 분이 계셨는데 제 카메라를 보더니 너무나도 간단하게 수리를 해 주시는 겁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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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를 하고 필름을 꺼내는데 아저씨께서 리와인드레버를 반대로 돌려서 필름이 다 망가졌다고 하시더군요. -_-;; 감아야 하는데 죄다 풀어버렸으니 ㅋㅋㅋㅋ
수리비를 어떻게 해야 하냐고 하니 그냥 가라고 합니다. 수리도 아니라고 하시면서 ㅡ,.ㅡ
정신이 없어서 고맙다는 인사만 연거푸 하고 나오면서 자주 찾아 뵙겠다는 말만 했는데 다음에 시내에 나갈 일이 생기면 음료수라도 하나 챙겨드려야겠습니다.

날씨도 화창하고 기분이 좋아 시내에서 집까지 걸어오면서 젝텐으로 사진도 많이 찍었습니다. 필름을 사서 슈퍼프로그램으로 사진을 찍고 싶었는데 이왕이면 카메라수리점을 알려준 동네 사진관에서 필름을 사야지 하고 필름을 사러 갔는데 FUJI SUPERIA 100이 무려 3500원이나 하는 겁니다. 동네 농협슈퍼에서 2600원을 하고 인터넷에는 보통 1900원을 하는 필름 값이 여긴 인터넷 가격의 두 배나 하더군요. 다음에 필름 현상과 스캔을 여기서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필름 값을 보아하니 현상 스캔 값도 상당히 받을듯해서요. ㅋㅋ

아무튼 별일 없이 슈퍼프로그램을 고칠 수 있어서 행복한 주말이었습니다!
도아님도 PENTAX ME가 있으시니 우리같이 열심히 찰칵거려보아요 :-)
Posted by hyunil 댕글댕글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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