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을 찍을 때 ISO설정을 체크하지 않는 버릇은 여전합니다.
오늘 어느분께서 휴대폰에 찍힌 꽃을 보여주며 이름이 뭔지 아냐고 해서 잘 모르겠다고 했는데 그 꽃이 치자꽃이더군요. 매일 보고 향을 맡는 꽃인데 조금 다른 모습으로 피어있는 꽃 사진은 알수가 없더군요. 잎을 보고 아신다고 하시는 분도 계시지만 저 같은 식물에 무관심한 사람들은 그 잎이 그 잎으로 보인답니다. ㅠ_ㅠ
시내를 걸어서 다녀온 후 어제 선물받은 복수박을 꺼냈습니다.
여름 과일 중에 수박을 제일 좋아하는데 군대에 가서 자대배치를 받고 어리둥절해 있던 2등병 시절에 고참이 뭐가 제일 먹고 싶냐고 물어서 대뜸 수박이라고 말했습니다. 당시는 FEBA에 나와 있던 시절이라 토, 일요일에 트럭에 수박을 싣고 팔러 오시던 분이 계셨는데 수박 5덩이를 사서 각 분대별로 하나씩 먹고 전 한 덩이를 통째로 먹었습니다. 초코파이나 새우깡을 쌓아놓고 먹던 고문과는 다르게 수박 한 덩이는 아주 맛있게 다 먹었죠. 다 먹고 나니 물배가 찼는지 상당히 배가 부르더군요. :-)
지금도 수박을 가장 좋아해서 가끔 수박이 나오면 제가 제일 많이 먹는 것 같습니다. 큼직하게 썰어서 손에 들고 와작와작 먹죠.
제 블로그에 놀러 오시는 분도 더운 여름에 시원한 수박 많이 드세요~~~
참!!! 재첩국도 주셔서 덕분에 며칠 동안 밥 먹을때 국 걱정은 안하게 되었네요.
감사드립니다. 맛있게 잘 먹겠습니다.(__)
댓글을 달아 주세요
비밀댓글입니다
2008.06.30 22:05 [ ADDR : EDIT/ DEL : REPLY ]비밀댓글입니다
2009.07.11 15:52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