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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오랜만에 영화를 봤습니다. 6월 말까지 써야하는 엠비씨네 할인권이 하나 남아서 이번달에 영화를 한 편 보기는 해야 하는데 주말엔 수많은 염장 커플들 보기 싫어서 피하고 주중엔 엠비씨네까지 가서 영화를 볼 시간도 없고 해서 차일피일 미루다가 어제 시간이 있어서 엠비씨네에서 상영하고 있는 영화를 보니 공공의 적이 상영하고 있는 걸 보고 이 녀석을 보자고 마음을 굳혔습니다. 2편에서의 강철중은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았지만 형사로서의 강철중은 충분히 극장에서 즐기고 올 수 있다고 생각했고 장진 감독 시나리오에 매력을 느껴서 결정하게 되었습니다. 물론 엠비씨네 1관에서 하는 것도 이유중에 하나이겠지만요.

7시 영화였는데 6시 10분쯤 극장에 도착해서 일전에 홈페이지에서 신청한 CGV 회원카드 수령받고 표를 예매했습니다. 삼성카드를 이용해서 할인권 3000원으로  4000원 결재하고 카드 할인 1500원을 받으면 결국 제가 내는 금액은 2500원입니다. 아주 저렴한 가격에 영화 한 편을 볼 수 있는 것이죠.

목요일에 날씨가 안 좋아서 그런지 사람들은 별로 없더군요. 3000원을 내고 팝콘 한 봉지를 사서 2층 로비에서 인터넷을 하며 시간을 보냈습니다. 저녁을 먹지 않은 상태라서 그런지 별 생각없이 팝콘을 먹다보니 영화관에 입장할 때는 팝콘을 거의 다 먹었더군요. 영화를 보면서 손가락만 빨았습니다.

강철중 : 공공의 적 1-1은 공공의 적 1편의 연장선이었습니다. 특별히 새로운 것도 없고 우리의 주인공인 강철중이 홀홀 단신 무식하게 돌진해서 이원술의 거성을 박살낸다는 게 다입니다. 강철중이 박살내려는 이원술도 태산이라는 곳에 아무런 예고없이 혈혈단신으로 들어가서 어떻게 보면 무식하다라고 할 정도의 기백으로 사건을 해결하는 것 보면 강철중이랑 같은 과인것 같습니다. 이번 공공의 적은 강철중 vs 강철중인 설정으로 나가는것 같았습니다.

영화를 보면서 든 생뚱맞은 의문점 하나는 우리나라 경찰이 과연 그렇게 박봉일까 하는 생각입니다. 강철중이 전세금때문에 은행에서 대출을 받으려다가 대부업체와의 통화기록때문에 대출을 못 받는 모습과 은행에서 요구하는 건 서류 한 장이라는데 그 서류를 쪽팔리다라는 이유로 제출을 못하는게 이해가 안되더군요. 허구한날 사표 제출하는 것은 쪽팔리지 않고 대출하기 위해 서류 작성하는 건 쪽팔리는 것인지... 우리나라 경찰 그렇게 박봉인가요? 전경이나 의경은 좀 박봉인것 같긴 한데...

아무튼 영화를 보는 내내 공공의 적 1편의 리메이크 작을 보는 듯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냥 즐길수 있는 영화입니다. 확신은 없지만 군데군데 장진감독의 코믹스러움이 드러나는 장면들이 이 영화에서 가장 재밌는 부분이었던것 같습니다. 특히 마지막에 강철중과 이원술의 대결시 그 변호사의 쪼개는 모습은 정말 압권이었습니다. :-)

오랜만에 영화보면서 신나게 웃고 스트레스를 날려버린 영화 같습니다.
요즘엔 사실 눈물나는 영화를 보고 싶은데 정반대로 코믹영화를 보고 왔네요. 혹시 최근 개봉예정작 중에 눈물나는 영화 있으면 추천 좀 부탁드립니다.
Posted by hyunil 댕글댕글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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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김해친구

    1빠다.
    댓을이 암것두 엄서서리....ㅎ

    2008.07.12 00:39 [ ADDR : EDIT/ DEL : REPLY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