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참 특이한 블로그를 만났습니다.

뉴미디어산업팀이라는 블로그입니다.
뉴미디어산업팀이라는 블로그를 알게 된 경로는 요즘 한 창 논란의 대상이 되었던 풍림화산님의 블로그축제는 혜민아빠님의 축제라는 글이 시초였습니다.  당시 풍림화산님의 이유 있는 지적에 저도 예전 인터넷이라는 공간에서 동호회의 일원으로 믿고 따르던 사람에게 뒤통수를 맞은 기억이 있어서 고개를 끄덕거리다 그와 관련된 수많은 논쟁을 보며 댓글과 트랙백을 산책하다 민노씨.네 블로그에서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민노씨.네 블로그에서 블로그 축제 단상[부제:블로그축제 소동의 쟁점들]이라는 글을 보다가 민노씨가 뉴미디어팀 블로그에 가서 물어보는 댓글을 남겼다는 글을 보고 민노씨의 댓글을 찾으러 갔다가 알게 된 거죠^^. 당시에는 민노씨의 댓글에만 관심이 있었고 솔직히 우리나라 정부의 모 부처에서 운영하는 블로그는 별 관심도 없었습니다. 저도 보통의 공무원이 아닌 사람들이 공무원을 바라보는 시선을 비슷하게 가지고 있거든요^^;;

공무원들이 자기 부처 블로그를 운용하면 얼마나 하겠어.
시대와 분위기에 편승해서 만들어 놓고 블로그를 하는 시늉이나 내는 정도겠지...
예전에 보고 싸늘한 조소만 만들어 주었던 민노씨의 정두언 국감 동영상이 아직도 내 뇌리에 깊숙하게 박혀있는데....
이런 선입견이 제 머리에 맴돌고 있어서 블로그를 살펴볼 조그마한 여유도 없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오늘 뉴미디어산업팀에서 그동안 논란이 된 문제에 대한 해명 글을 처음 올렸습니다.

관련 글을 총 7편으로 나누어서 올리신다고 하셨는데 세 편의 글이 올라와 있습니다.

첫번째글 : 블로그축제를 둘러싼 논쟁, 떡밥(?) 제공으로 끝낼 수는 없다.
두번째글 : 블로그 축제, 큰 틀에서 맥락을 짚어 봅니다.
세번째글 : 블로그축제와 관련된 중요한 질문들에 대한 답변과 넋두리

앞으로 생각이 정리되시는 대로 관련 글을 계속 올리신다고 합니다.

저 글들을 보면서 오늘 참 블로그를 하는 맛을 제대로 맛본 것 같습니다.
그래서 기쁩니다^^
지금까지 보아왔던 공무원의 모습과는 달리 이제 대화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일방적인 통보가 아닌 진정으로 고민하고 대화를 하고 싶어하는 그런 멋진 공무원의 모습을 공무원들이 운영하는 블로그를 통해서 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기쁩니다^^

그리고 이런 글을 볼 수 있게 해준 우리 블로거님들의 열정적이고 다채로운 비판과 논쟁들이 블로거들만의 메아리가 아니라는 점을 깨닫게 해 준 것도 기쁩니다^^

글재주 없는 신변잡기 블로거지만 저도 이런 멋진 블로거님들 중에 한 명의 블로거라는 사실이 기쁩니다^^

왠지 오늘 밤은 편안하고 감미로워 맛갈나는 잠을 잘 수 있을 듯합니다.
쓰고 보니 난 너무 감상적인것 같아 ㅋㅋㅋ
Posted by hyunil 댕글댕글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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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너무 과찬을 해 주신 것 같아서 좀 부끄럽습니다.
    고심을 많이 하고 쓴 글인데, 긍정적으로 봐 주셨네요.
    앞으로도 열심히 뛰어 보겠습니다.
    좋은 의견도 많이 주세요~~!!^^

    2008.03.03 22:39 [ ADDR : EDIT/ DEL : REPLY ]
  2. 안녕하세요, 파파님.
    트랙백 하나 더 남기고 갑니다.
    환절기에 건강 조심하시구요~!!

    2008.03.07 16:54 [ ADDR : EDIT/ DEL : REPLY ]
    • 넵..노운님께서도 감기 조심하시구 황사도 조심하세요^^
      여유 있을 때 가서 보겠습니다!

      2008.03.07 21:16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