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전 일요일에 아침 일찍 일어서 밥을 먹고 뒹굴거리다가 살짝 낮잠이 들었다.
얼마나 잤을까...
요란한 벨 소리에 놀라서 깨어보니 어느새 3시가 훌쩍 넘어버린 시간이었다.
전화를 들어보니 친구 동성이가 오랜만에 진주에 와서 밥이나 같이 하자고 전화를 한것이었다.

동성이랑은 거의 10년 정도를 같이 지낸 정말 오래된 친구다.
살아오면서 항상 나를 도와주는 그런 친구..
그에 비해 난 정말 해준게 없는 항상 미안한 마음이 드는 친구이다.
작년 결혼과 함께 떨어져서 살지만 언제나 곁에 있는듯한 그런 녀석이다.
이번에 딸 지연이의 200일 사진을 찍으러 거창에서 진주까지 온거라고 했다.
와이프인 수나도 정말 오랜만에 보는듯 하다.
이른 저녁을 어디서 먹을까 하다가 집 근처에 있는 베트남쌀국수 전문점을 갔다.
내가 먹어 본 베트남쌀국수 가게는 두군데인데 둘다 부산이다.
부산 서면에 한번 갔고 나머진 해운대 스펀지에 있는 쌀국수집에만 가보았다.
서면에서의 쌀국수 맛은 정말....두번 다시 먹고 싶지 않을 만큼 맛이 없었다. 그런대도 손님이 있는걸 보면 좀 이상한 생각이 들긴 했다. 반면에 부산 스펀지내의 쌀국수 집은 비록 내가 쌀국수를 좋아하진 않지만 굳이 먹으러 가야한다면 그 집을 가고 싶을 정도로 맛이 있었다. 주말에 가면 항상 줄을 길게 서있어야 먹을 수 있는곳이다.
집 근처에 쌀국수 집이 생긴게 오래 되었지만 같이 갈 사람도 없고 베트남쌀국수를 먹을 바엔 시장에 가서 2000원 짜리 우리 국수를 먹는게 훨씬 맛있다라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갈일이 없었다.
하지만 오랜만에 진주에 온 친구 와이프가 먹고 싶어했고 아직 한번도 먹어본적이 없다고 해서 가보았다.
무엇을 먹을까 하다가 나는 볶음밥을 시키고 일단 월남쌈세트를 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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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기 얼굴 안보이는 여인네가 동성이 와이프^_^
얼굴 짤려서 미안 ㅠ_ㅠ
사진기가 없어서 평소에 잘 찍진 않지만 순간 남겨두고 싶은 생각에 폰으로 찍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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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만원짜리 월남쌈세트..젤 싼거인듯?? ^_^
몰랐던 사실은 쌈을 싸는게 다 떨어지면 리플이 되는게 아니라 5장에 천원씩 돈을 내야 한다는게 좀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 -_-;;
항상 만들어진것만 먹다가 직접 골라서 싸먹으니 이것도 생각보다 좋은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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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랑 딸이랑~~♡
저녀석 테이블 위의 집기들을 못만지게 해서 삐져있는 상태다 ㅋㅋ
처음 보는 내가 안았는데도 안 울던 귀여운 녀석!! 역시 착한 사람을 알아보는겨^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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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신지연이에요~~~
앞으로 몸도 마음도 이쁘게 자라길 바란다~~~

사진을 더 못찍은게 못내 아쉽다.
또 언제 다시 볼수 있을진 모르지만 언제나 평안하고 웃음이 흐르는 가족이 되길 바란다.
Posted by hyunil 댕글댕글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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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사진을 보니 군침이 도는 군요. 한때 월남쌈을 자주 해먹었었는데.

    2007.09.17 18:52 [ ADDR : EDIT/ DEL : REPLY ]
    • 의외로 폰 사진이 깨끗하게 나와서 놀랬습니다^^
      저도 월남쌈은 참 맛있더군요..쌀국수는 별로던데...

      2007.09.18 10:02 [ ADDR : EDIT/ DEL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