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있는 곳의 창고에 새가 둥지를 만들어서 얼마전에 부화가 된 새끼들이 있다는 말을 들었습니다. 갑자기 며칠전에 TV에서 본 우리나라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독수리(황초롱이던가? -ㅁ-)가 아파트 베란다에 둥지를 만들어서 살고 있던게 생각이 나더군요. 새가 있다는 소식을 들은 당시는 퇴근길이어서 다음날에 사진을 찍어 보기로 했습니다.

어제 출근을 하고 창고에 가봤는데 짹짹 소리도 안나고 둥지가 어디에 있는지 도무지 찾을 수가 없더군요. 첫 걸음엔 허탕을 치고 다른 분의 도움으로 다시 가서 보게 되었습니다. 새끼들이 너무 작아서 아직 짹짹거리는 것 조차 못하더군요.
작은 공구 박스안에 언제 이렇게 둥지를 만들고 알까지 낳아서 부화를 시킨건지 참 신기하더군요. 어릴적 처마밑에 살던 제비집 이외에 이렇게 가까이에서 어린 새와 둥지를 보는것은 처음인듯 합니다. 요즘엔 우리나라의 텃새라고 일컫는 참새도 보기 힘들고 제비도 보기 힘든데 창고에서 새 둥지가 발견이 되다니^^
창고 문을 닫아도 창살을 통해서 어미새가 둥지를 만들고 먹이도 나르는가 봅니다. 아직 어미새를 본 적이 없어서 새 종류는 잘 모르겠네요. 이 어린 녀석들이 건강하게 잘 커서 저 창살 사이로 날아가길 바랍니다.

여기에서 쭈쭈쭈쭈쭈 하는게 제 목소리입니다. ㅋㅋ
2008/04/25 09:46 2008/04/25 09:46
TAG

trackback url :: http://www.musecine.com/tt/trackback/253

댓글을 달아 주세요

  1. foog 2008/04/25 10:39

    신기한 일이로군요.. 재밌으셨겠어요.. 근데 솔직히 새끼새들이 밥달라고 짹짹거리는 모습은 저에게는 귀엽다기보다는 좀 소름끼치는 오싹함이... ^^;

    • 댕글댕글파파 2008/04/25 10:48

      제가 쭈쭈쭈쭈 하니깐 어미가 온 줄 알고 입을 벌리더군요. 설마 위액이 나와서 위에 무리가가진 않겠죠???? ㅡ,.ㅡ
      아무튼 신기한 경험이었습니다.^^

  2. rainbow 2008/04/25 17:39

    어릴때 매 새끼들을 두마리 주어다가 키운적이 있습니다.
    생각같아서는 훈련시켜서 사냥매로 만들려는... ㅋㅋ
    근데 먹성이 너무 좋아서....
    하루종일 개구리 잡다가 판나더군요. ㅠ.ㅠ
    대충 어느 정도 크니까 그냥 방사했습니다.
    구경왔다가 쪼이는 사람도 많고 무섭게 변하더군요... @.@

    • 댕글댕글파파 2008/04/26 00:01

      어릴적엔 저도 참새를 키운적이 있습니다. 요즘엔 참새 구경하기도 힘들지만...
      배부르고 잠오는 밤이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

  3. 회색코끼리 2008/05/04 19:51

    이제 박씨만 물어다 주면 됩니다. =_=;;

    • 댕글댕글파파 2008/05/08 09:23

      제비가 아니라 딱새더군요. 딱새한테도 박씨를 주나요? ㅋㅋ

write a comment

[로그인][오픈아이디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