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를 그다지 즐기지 않는 저이지만 제가 맛있어하는 집이 있어서 소개합니다.
왜 맛있는지 이유는 잘 모르겠는데 정말 맛있더군요.
벽에 붙어 있는 광양숯불불고기의 유래와 맛의 비밀이 적혀있는 종이로도 그 맛을 다 표현해 내지 못합니다. 제 기억으로는 고기를 오래 숙성시키면 고기 고유의 맛이 없어지는데 광양숯불구이는 고기를 낼 때 잠깐 양념을 하여 고기의 맛을 살려 놓는 거라고 쓰여 있던것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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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전통 숯불인지 몰라도 여기에서 갈매기살을 굽습니다. 위에 보이는 환풍기(?)의 성능도 좋아서 바람이 불지 않는 이상은 연기가 저 환풍구 밖으로 나오지도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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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3인분인데 갈매기살 2줄이 1인분입니다. 1인분에 7000원이라 일반 삼겹살 가격이랑도 그다지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하지만 맛은 비교가 불가하죠. 제 입장에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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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맛있게 구워지고 있습니다.
이 날 2명이서 5인분을 먹었는데 제가 이렇게 고기를 많이 먹은적이 없을듯 싶습니다. 삼겹살 같은 경우도 몇 점 집어 먹고 마는데 이 날의 아마도 2/3를 제가 다 먹은듯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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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 시민이시라면 보시면 아마 어딘지 알 수 있으실듯:)
절대금연을 자랑하는 가게여서 담배연기 걱정 하실 필요도 없습니다. 다만 테이블이 10개가 채 안되는 듯한 기억이 있어 오후 6시 반 이후에 가시려면 예약을 하시고 가셔야 할 것 같습니다. 예전에 친구 두명 데리고 갔다가 자리가 없어서 결국 다른 곳으로 간 아픈 기억이 있어서...
전화번호는 055)747-4910 입니다. :)

덤으로 광양숯불구이의 유래
광양 불고기의 역사

이조시대 김해 김씨 성을 가진 부부가 사연 끝에 아들을 데리고 광양으로 들어와 성밖 김씨 성을 쓰며 광양읍성 밖에 거주하였고 역시 성밖 인근에 조정에서 벼슬을 하다 귀양 온 선비들이 살고 있었다고 한다.

이 선비들은 성밖에 사는 천민의 아이들을 가르치게 되었고,김씨 부부는 그 보은의 정으로 어린 송아지나 연한 암소를 잡아 갖은 양념을 하여 참숯불을 피우고 구리 석쇠에 고기를 구워 접대를 했다.

그 선비들 중 혹간 귀양에서 풀려나 다시 관직에 복귀하여 한양에 가서도 광양에서 맛본 그 고기맛을 못 잊어 천하일미 마로화적 (마로: 광양의 옛 지명)이라며 광양 불고기의 맛을 그리워 했다고 한다.

이런 오랜 전통과 역사를 가진 광양 불고기가 시간이 흘러 현대인의 입맛에 맞게 적당한 양념이 가미되었다고는 하지만 오랜 전통을 가진 광양 사람들의 손맛은 지금도 전국에서 광양 불고기가 으뜸으로 사랑받게 하고 있다.
  출처는여기  가게 벽에도 똑같은 내용이 적혀있더군요.
아주 맛있는 갈매기살을 먹고 난 뒤 커피민이라는 커피숍에서 따뜻한 커피를 한 잔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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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달콤한 커피와 함께 편안한 휴식의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창 밖으로 눈이 흩날리고 있더군요.
진주에서 보는 얼마만의 눈인지... 아이폰으로 잘 찍히지 않는게 안타까웠습니다. 첫 눈에 대한 추억이 이제 저에게도 생기게 되었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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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레이는 첫 눈처럼 앞으로 기쁘고 좋은 일만 많길 바랍니다.
Posted by hyunil 댕글댕글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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